서울, 남양, 매일, 빙그레 등 4대 업체 주요제품 9-13.9% 인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우유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공정위의 우유담합 조사 이후 최근 우유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시판우유의 가격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 1위인 서울우유의 가격인하를 시작으로, 2-4위 업체가 연쇄적으로 가격인하(또는 할인정책)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지난 달 중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고 이후 매일유업과 빙그레가 지난 1일부터 상위 사업자들의 가격인하에 이어 주요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들 4개 업체의 가격 인하율을 살펴보면 서울우유가 9.9%, 남양유업 10.1%, 매일유업 13.9%, 빙그레 9%이다.
공정위는 “채소류 등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유업체들의 자발적인 가격인하는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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