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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에미레이트 항공과 비용징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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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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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세계 최대 항공사와 중동 최대 항공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두바이공항의 비용 징수를 놓고 불편한 관계가 됐다.

에어프랑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피에르-앙리 구르종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두바이공항이 두바이 정부 소유의 에미레이트항공에만 각종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르종 CEO는 "에미레이트항공이 각종 비용에 있어서 매우 적은 요율을 적용받고 있다"며 "같은 요율이라면에어프랑스는 30억유로의 수입을 창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랑스, 브리티시항공, 루프트한자 등 유럽 항공사 대표들은 오는 15일 예정된 유럽항공사협회(AEA)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에미레이트항공과 두바이공항은 구르종 CEO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폴 그리피스 두바이공항 CEO는 "두바이공항은 모든 항공사에 같은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모든 항공사를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는 것은 우리 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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