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양자만보(揚子晩報)는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떨어지지 않았고 오름 폭만 줄었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말에 따르면 6월 분양을 시작한 장닝(江宁)주변의 한 빌딩은 평방미터(㎡)당 8000 위안에서 9400위안 정도 올랐다. 9500~9600 위안까지 더 올라 새롭게 100여 세대를 내놓으려 했지만 새로운 정책으로 오름폭이 확 줄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했다.
장닝지역은 부동산 구매 제한 규정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처음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한다. 반대로 중심부인 허시(河西)、청둥(城東)지역은 세 번째 주택을 찾는 고객이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주택가격이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 역시 “부동산 조정 정책으로 가격이 영향을 받으면 먼저 일정 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량이 줄게 되고 가격은 다시 흔들리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번 세칙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세 번째 집 구매 인기
난징시의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을 두 개씩 소유한 사람들이 세 번째 주택의 구입 가능 여부를 많이 물어온다.”며 “난징시의 관련 법안이 완전히 정해지기 전까지 세 번째 집을 구매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난징시에 거주하는 유모씨는 어제 부동산에서 집을 계약했다고 한다. 유모씨 부부는 이미 두 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어제 세 번째 집 하나를 더 마련했다. 그는 “난징시의 구매 제한 규정 법률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며 “법률이 시행되기 전에 먼저 계약을 체결했고 바로 소유권 명의 변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매매는 원활히 잘 진행되고 있으며, 세 번째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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