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서울 전세 13주째 오름세… 월세 전환에 더 악화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세난에 수도권 전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상반기 '입주 폭탄'으로 약세를 보인 고양과 용인까지 오름세에 합류하는 등 전세 물건을 찾기 위한 세입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집주인들도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난이 심화되는 양산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17% 상승했다. 경기도(0.19%)와 1기 신도시(0.18%)는 물론 인천도 0.07% 올랐다.

서울은 △양천(0.75%) △성동(0.57%) △강동·송파(0.46%) △도봉(0.41%) △영등포(0.30%) △동작(0.29%) △광진(0.26%) △용산(0.24%) △은평·중랑(0.19%) △강남(0.18%) △강서·관악·성북(0.17%) △마포(0.14%) △서초(0.10%) 순으로 올랐다. 13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오산(0.95%)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해 신혼부부 수요가 많으며 가을이사 수요가 늘어나며 지난주 대비 오름세가 크게 확대됐다. 그 외에 △안산(0.49%) △동두천·수원(0.45%) △의왕(0.39%) △파주(0.38%) △광명(0.37%) △김포(0.33%) △시흥(0.30%) △용인(0.26%) △고양(0.25%) △부천·성남(0.21%) △구리(0.20%)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남동구(0.79%) △부평구(0.78%) △계양구(0.56%) △남구(0.29%) △연수구(0.26%) 순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물량도 없으며 이사 비용도 만만치 않아 11월의 대단지 입주가 무색할 정도로 이사를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1기 신도시에서는 △중동(0.21%) △평촌(0.16%) △분당(0.1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은 대형 거래도 서서히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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