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근무 시간과 방식을 선택하는 '치안 맞춤형 유연근무제'가 내달 1일부터 두 달 간 전국 5개 경찰관서에서 시범 운영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유연근무제는 지구대와 파출소의 일선 경찰관들로 하여금 근무 시간과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경찰관은 9일 단위로 3일 연속 주간 근무를 하고서 야간 근무와 휴무를 번갈아 3회 하고 있다.
야근 때는 주간보다 사건ㆍ사고가 드물게 발생하지만 근무 시간이 짧고 초과근무 수당도 받는다.
경찰은 이들 경찰서의 유연근무제 시범 운영 결과를 다른 경찰서에 통보해 희망하는 곳은 서장의 재량에 따라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다음 달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끝나면 추가로 5개 경찰서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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