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이 사랑한 명작, 뮤지컬로 만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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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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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뮤지컬 '젊은 베스테르의 슬픔'이 2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올 가을 대형 창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화려하게 돌아온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000년 11월 초연 당시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과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 놓은 듯한 웅장한 무대 장치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뮤지컬계 최초로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팬클럽을 탄생시킬 정도로 인기였다.

1기 서영주·이혜경·김법래의 무대를 시작으로 이번에 10주년을 맞아 완결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

독일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실연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44년 발행과 동시에 세계의 젊은이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이다.

시대적 상황과 사랑의 번뇌로 고민하는 모습을 ‘베르테르’에 투영시켜 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베르테르의 사랑, 의상 스타일, 극단적 선택까지 모든 것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나폴레옹이 전쟁중에도 휴대하며 읽었을 정도로 국경과 시대를 막론하고 전 세계인에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작품은 수백 년이 흐른 지금도 매력적인 고전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수 백년 동안 변치 않은 클래식한 감성과 뜨거운 사랑의 감동을 선사하며, 대형 뮤지컬의 진정한 묘미를 깨닫게 할 것이다.

201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유감 없이 발휘된다. 470석 규모의 창작 뮤지컬에서 출발, 마침내 1000석 규모의 대형 무대에 입성하게 된 이 작품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이 가진 저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다.

연출가, 음악감독, 무대 디자이너 등 새로운 스텝진과 지난 10년의 역사를 함께 쌓아온 안무가, 조명 디자이너, 의상 디자이너 등이 만나 완성된 공연의 새로움과 깊이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넘버는 5인조 실내악 편성에서 11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됐다. 총 70곡 중 30곡으로 집대성했다. 인물에만 집중됐던 무대도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살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이 작품의 배경인 18세기 발하임의 사계절이 눈앞에 펼쳐진다.

뮤지컬 배우들에게 '꿈의 스테이지‘로 사랑 받고 있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엄기준, 조승우·김다현·민영기·김소현·조정은·추상미·이석준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배출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10주년 기념작 무대는 역대 최강의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불타는 듯 뜨거운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는 송창의, 박건형이 맡아 180도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울린다. 베르테르의 강력한 라이벌 ’알베르트‘는 연기파 민영기와 숨은 실력파 이상현이 책임진다. 두 남자의 절절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롯데‘역에는 임혜영과 최주리가 캐스팅됐다.

한편 유니버설아트센터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서울 공연 개막을 앞두고 특별한 좌석을 오픈했다.  지난 13일부터 ‘베르테르 눈물석’을 인터파크에서 판매한 것.

베르테르 눈물석은 롯데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는 베르테르의 뜨거운 눈물을 가장 가깝게 체험 할 수 있는 스페셜 좌석이다. 이 좌석은 무대와의 거리는 R석(10만원)과 비슷하지만, 일부 시야 장애 우려가 있어 오픈 하지 못했던 좌석이다.

그런데 무대 준비와 동선 체크가 완료되면서 공연 관람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오히려 배우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어 마침내 관객들에게 오픈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좌석은 R석(10만원) 보다 저렴한 S석(8만원) 등급으로 만날 수 있다.

품격부터 남다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된다.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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