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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MLB챕피언십서 뉴욕 양키스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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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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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강호 뉴욕 양키스와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7전4선승제)에서 양키스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필 휴즈를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2 승리를 거뒀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탬파베이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힘겹게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텍사스는 1차전 역전패의 아픔을 딛고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포스트시즌마다 발목을 잡았던 '양키스 징크스' 탈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전날 6-5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던 양키스는 휴즈를 내세우고도 져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텍사스는 시즌 18승으로 C.C.사바시아와 함께 양키스 마운드를 이끈 휴즈를 맞아 1회말 시작하자마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앤드루스는 휴즈의 폭투로 2루를 밟은 데 이어 3루와 홈을 잇따라 훔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휴즈는 2회말 데이비드 머피에게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고, 안타 2방과 적시 2루타를 잇따라 내주며 한 점을 더 허용하는 등 계속 흔들렸다.

3회에도 텍사스는 넬슨 크루스와 머피, 벤지 몰리나가 2루타 3개를 퍼부으며 휴즈를 두들겨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5회말에는 선두 타자 크루스가 2루타로 포문을 얼였고 이안 킨슬러가 3루타, 미치 모어랜드가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더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5⅔이닝 동안 양키스의 강타선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놨다.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가 솔로 홈런 등 5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셰이라 등 주축 타자들이 저조해 4회 1점, 6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시리즈 전적에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19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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