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17일 0시(현지시간)부터 서머타임이 시작됐다.
서머타임 실시로 17일 0시는 새벽 1시가 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과의 시차는 12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서머타임은 내년 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서머타임 적용 지역은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브라질리아와 리우 그란데 도 술, 산타 카타리나, 파라나,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피리토 산토, 미나스 제라이스, 고이아스, 마토 그로소, 마토 그로소 도 술 주 등 11개 지역이다.
브라질은 여름철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해마다 10월 세 번째 일요일 0시부터 카니발 축제가 낀 이듬해 2월 세 번째 일요일 0시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전력 소비량을 5% 정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브라질에서 서머타임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31년으로, 당시는 5개월간 계속됐다. 이후 1967년까지는 비정기적으로 11차례 적용됐으며, 1985년부터는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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