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17일 캠코에 대한 감사원의 지난 8월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실태' 감사결과서를 분석한 결과, 캠코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근로자의 날 행사비에 12억4600만원을 집행하는 등 총 99억871만1000원을 정당한 절차 없이 직원 복지 등에 썼다고 밝혔다.
연차휴가보상금 24억370만원 과다지급, 명예퇴직금 55억6399만원 과다지급, 노조사무실 근무자 인건비 5100만원 부담지원 등도 이에 포함됐다.
또 김 의원에 따르면, 캠코 사장의 연봉은 올해 기준 2억9000만원(성과급 제외)을 기록, 16개 금융공기업 가운데 최고였다.
김 의원은 "캠코가 '제2의 신의 직장'이라도 되냐"며 "공기업의 이러한 도덕적 해이가 하루빨리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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