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가축전염병 피해액 4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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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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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최근 4년 간 전염병에 걸린 가축의 개체수가 41만마리, 피해액도 4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송훈석 무소속 의원이 17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2009년 조류 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에 걸린 개체수는 41만5253마리이고, 살처분 등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4503억여원이다.

연도별 전염병 발생 개체수와 피해금액은 2006년 18만7000여마리 1847억여원, 2007년 7만1000여마리에 855억여원, 2008년 14만여마리에 1223억여원, 2009년 1만5000여마리에 577억여원이다.

특히 높은 폐사율과 심각한 산란율 저하를 유발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닭의 개체수는 전체의 74%에 해당하는 31만1318마리고 피해 금액은 95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구제역은 올해 1, 4월에 2차례에 걸쳐 총 15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살처분 보상금 774억원을 포함해 총 1530억원이었다.

송 의원은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농민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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