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희토 수입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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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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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중국이 향후 20년후에는 희토 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매장량을 보유한 희토는 중국정부가 최근 중일 영토분쟁의 와중에서 수출 금지조치를 내려 세계적으로 논란을 빚었던 희귀 자원으로 전자산업에 있어 빼놓을수 없는 핵심 재료이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자리에서 중국의 희토 부존량은 1996년~2009년 사이에 37%나 떨어져 2700만t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희토자원을 현재의 속도대로 생산해 사용한다면 중국의 희토 자원은 향후 15년~20년 사이 고갈될 것이며 그이후에는 중국이 희토수입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세계 희토 부존 자원 점유율은 지난 1996년 43%를 차지했으나 지난 2009년말에는 전체 부존량이 2700만t으로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30%로 떨어졌다.

중국은 그동안 세계 전체 희토 생산에 있어 90%를 차지하는 희토 대국이었으나 올 하반기 수출 쿼터를 72% 감축하기로 해 세계 전자산업에 있어 핵심재료인 희토 수급및 가격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다.  

ch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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