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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4년까지 휴면타운 40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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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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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내 저층주거지에 보안이나 복리시설 등 아파트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서울 휴먼타운'이 40개소 생긴다.

서울시는 시내 단독주택 및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방범·편의시설 등 아파트 단지의 장점이 더해진 주거지 40개소를 2014년까지 조성하는 '서울 휴먼타운(Seoul Human Town)' 조성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아파트 일변도의 고밀도 개발사업에 따른 주거유형의 획일화와 경관자원 훼손을 방지하는 목적이다.

서울시는 골목길이나 커뮤니티 등 기존 저층주택의 장점 및 CCTV·어린이집·경로당 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대표회의 중심의 관리소 운영을 토대로 지역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기반시설의 공동 관리·유지를 유도하기로 했다.

더불어 일부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은 인접 재개발구역과 묶어 재개발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이기로 했다. 다만 대상지의 편의시설은 기반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조성된다.

현재 서울시는 ▲암사동 서원마을 ▲성북동 선유골 ▲인수동 능안골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 3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은 10만㎡ 안팎의 기반·편의시설 부족지역이나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을, 단독주택지는 5만㎡ 내외의 기반시설 양호지역 등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라며 "재개발된 아파트에 입주하기 쉽지 않은 서민들은 앞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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