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관련 분야의 국제표준화회의가 오는 2013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총 6일간 진행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TC106)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독일, 일본 등 30개국 300여 명의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새로 개발해 국제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열가소성 근관 충전포인트를 국제표준화하는데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기술표준원이 개발한 '교정용 금속성 나사-역학적 특성에 대한 시험방법'과 '근관 충전 포인트'등 2종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
이들 2종은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치아보존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교정용 금속성 나사는 세계적으로 약 15개의 생산업체 중 국내업체가 5개를 차지할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는 분야다.
또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약 50%의 근관 충전포인트가 국내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도 우리나라는 '임플란트 안정도 시험 가이드라인'과 '근관 충전포인트'에 대한 국제표준화의 필요성을 설명해 회원국들의 적극적 동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오는 2013년 열리는 총회는 표준환경과 시장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표준화 업무 민간이양의 성공적인 운용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