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0] 예보 "우리금융·대한생명 블록세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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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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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금융기관의 지분을 시장 상황과 주가 추이를 감안해 대량매매(블록세일) 하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예보가 현재 보유 중인 금융기관 지분은 우리금융지주(56.97%)·대한생명(24.75%)·신한금융지주(0.61%)·서울보증(93.85%)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3월 상장된 대한생명 지분은 지난달 지분매각제한(락업)이 해제돼 예보가 지분을 팔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 지분은 올해 말 예비입찰을 거쳐 최종입찰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중 최종인수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예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올 8월 말까지 517개 부실금융기관 등에 총 110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며 출자주식 매각, 파산배당 등으로 지금까지 47조원을 회수했다. 회수율은 42.4%이다.

또 8월 말까지 총 486개 부실금융기관과 925개 부실채무기업의 임직원에 대해 조사를 해 부실 책임이 있는 6620명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예보는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채권보전조치를 통해 약 3919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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