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장병완 민주당 의원이 18일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8~2010년 KBS의 협찬고지 위반건수는 26건으로 MBC 18건, SBS 12건인 것과 비교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KBS의 협찬 총액은 지난해 398억으로 2007년 200억 수준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장 의원은 "협찬고지와 간접광고 위반에서 KBS가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라며 "협찬금을 받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협찬으로 인한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징 의원은 이어 "KBS가 공영방송답게 협찬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협찬운영과 관련한 회사 내부의 시스템을 전면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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