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자는 18일 "노후된 팔달문을 해체.보수를 위해 최근 가설 덧집 씌우기 작업을 시작했고 오는 12월말 또는 내년초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2층 문루 110㎡의 지붕을 해체한 다음 서까래 등 목조 부위의 변형상태를 확인해 이상 부분을 교체하고 옹성 내.외부 전돌의 백화를 제거한 뒤 부식되지 않도록 경화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4억원이 소요되고 내년 12월 완공된다.
조선 정조 18년인 1794년 준공된 팔달문은 화려하고 웅장한 누각과 옹성을 자랑하는 대형 목조문화재이나 국립문화재 연구소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서까래가 탈락되고 보가 기울어져 원형 보존을 위해 해체.보수작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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