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주택금융공사의 신용회복자에 대한 특례보증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 의원(미래희망연대)은 18일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용회복지원자 특례보증 실적이 올해 8월 말 현재 317건, 약 80여 가구에 28억9000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용회복지원자 특례보증은 지난 2008년 11월 17일부터 시행된 것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사실상 차단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500만원까지 전세자금 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공사는 도입 초기에 약 3만여 가구에 3000억원 규모의 전세자금 보증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목표대비 건수는 0.27%, 금액은 9.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주택공사 홈페이지에는 보금자리론 등 다른 상품들의 소개가 눈에 띄게 배치돼 잘 설명돼 있지만, 신용회복자 전세자금 보증제도에 관한 설명은 단 4줄이 전부였고 올해는 홍보예산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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