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예술교육 특화지구'로 지정받기로 하고 최근 김상곤 경기교육감에게 이를 건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화지구로 지정되면 시는 학교별로 합창이나 기악 등 음악 및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미술 분야 수강 희망 학생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또 이들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 과목으로 인정된다.
시는 지역내 62개 초교에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전문 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 정상급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운영 및 국내 최고의 만화단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운영 등으로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이 분야에 풍부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시는 가능한 한 오는 11월 경기교육청과 관련 MOU(양해각서)를 맺는대로 학교별로 수강 신청을 받아 2011년 3월 새학기부터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송재용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부천은 문화의 도시로 음악과 영화, 만화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다"면서 "이런 인적 자원을 활용해 자라나는 초등생들에게 문화예술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나아가 잠재적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무료 교육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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