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초등생에 문화예술 무료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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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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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는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를 지역내 초등학교에 보내 학생들에게 무료로 문화예술 교육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예술교육 특화지구'로 지정받기로 하고 최근 김상곤 경기교육감에게 이를 건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화지구로 지정되면 시는 학교별로 합창이나 기악 등 음악 및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미술 분야 수강 희망 학생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또 이들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 과목으로 인정된다.

   시는 지역내 62개 초교에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관련 전문 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 정상급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운영 및 국내 최고의 만화단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운영 등으로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이 분야에 풍부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시는 가능한 한 오는 11월 경기교육청과 관련 MOU(양해각서)를 맺는대로 학교별로 수강 신청을 받아 2011년 3월 새학기부터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송재용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부천은 문화의 도시로 음악과 영화, 만화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다"면서 "이런 인적 자원을 활용해 자라나는 초등생들에게 문화예술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나아가 잠재적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무료 교육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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