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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벼 백수피해 보상 진지하게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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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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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은 18일 태풍 '곤파스'로 인한 충남 서해안지역 벼 백수피해 농민들의 실질보상 요구와 관련, "정부 관계부처와 진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도 같은 현장을 둘러보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서울에서 서류로만 볼때와 직접 현장을 둘러본 것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오늘 보고 느낀 내용을 담당부처와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상곤 서산시장은 피해상황을 이 장관에게 보고한 뒤 "2002년 태풍 '루사' 피해에 준하는 보상을 해달라"면서 ▲영농자금 상환 연기와 피해 벼 정부수매 물량 조기배정 ▲피해 농민들의 재기 기반 마련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피해현장을 40분가량 둘러보며 직접 논에 들어가 피해를 입은 벼를 살펴보고 피해벼를 도정한 쌀을 맛보며 상황을 점검했다.

또 브리핑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며 "루사 피해에 준해 보상을 할 경우 보상금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시 관계자에게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경상도나 전라도 지역에서 이런 피해가 났다면 정부가 아직까지 가만 있겠느냐"며 정부의 늑장대응을 성토하는 한 농민의 지적에 대해 "정부가 지역에 따라 피해보상을 가리기야 하겠느냐"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 장관의 이날 방문에는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이완섭 서산시 부시장, 농민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장관은 이어 2007년 기름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등 유류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보상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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