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는 근세 일본의 대표적 대중 소설가인 짓펜샤 잇쿠(十返一九)의 작품 중 ‘웃음’을 키워드로 하는 작품들을 골라 국문으로 번역, 지난 5월 '근세 일본의 대중소설가, 짓펜샤 잇쿠 작품 선집'(소명刊)을 펴냈다.
이 책은 18~19세기 일본의 자유롭고 풍요로웠던 대중소설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 작품 모음으로, 강 교수는 18~19세기 일본 소설그룹 ‘에도희작’ 중 해학소설 '동해도 도보 여행기', 화류소설 '유곽의 의리' 그림소설 '잇쿠, 겨우 창작하다' 등을 최초로 국문 번역해 다양한 시각예술 속에서 일본 대중문예의 진수를 발견하는데 노력했다.
고려대 일본연구센터는 "강 교수의 책은 '공들인 번역'의 표본이라 할 수 있고, 오랫동안 그 가치를 잃지 않을 중요한 문화적, 학술적인 기여도 높다"고 평가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