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올해 9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포함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대비 18.0%, 백화점은 6.4%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해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다.
지경부는 추석일정이 지난해와 달리 10월에서 9월로 변경되고, 신선식품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매출비중은 낮지만 스포츠와 잡화도 20%대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추석연휴와 계절변화 등으로 아웃도어 등 외출복의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백화점은 추석선물 수요로 식품과 잡화 분야는 증가했지만, 월초 고온현상으로 의류 매출이 부진해 소폭 증가했다.
추석연휴 면세점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백화점의 '명품' 증가세도 전월 17.0%에서 5.7%로 감소했다.
한편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7만9979원)이 대형마트(5만562원) 보다 58.1% 높게 나타났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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