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올해 3분기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1194억원으로 전분기 행사금액(1705억원)보다 30% 감소했다. 전년동기(2401억원)과 비교하면 약 50.3% 감소한 수치다.
행사청구 건수는 829건으로 전분기 1053건과 대비해 21.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1248건) 대비 33.6%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주식관련사채는 투자자 측면에서 요즘과 같은 주가 상승시에는 권리를 행사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업종별 차별화로 인해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동부하이텍 제104회 전환사채, 하이록코리아 제1회 전환사채, 코오롱인더스트리 제2회 신주인수권부사채, 기아자동차 제275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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