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8일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미국 달러 강세로 관망세가 커진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도쿄전력과 도쿄가스 등 유틸리티 종목이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76포인트(0.02%) 하락한 9,498.49, 반면 토픽스지수는 4.14포인트(0.50%) 상승한 830.52로 장을 마쳤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증시의 위험요소는 엔화 강세지만 G20회의를 앞두고 환율이 극단적으로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최대 전력 공급기업인 도쿄전력은 1.3% 올랐고 도쿄가스는 2.5% 상승했다.
전자업체인 NEC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딧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3.95% 급등했다.
미쓰비시 상사는 금속 가격이 하락하자 덩달아 1% 하락했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는 11개월래 최장 랠리를 8일째 이어가던 중 장 막판에 매도세가 유입돼 하락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93포인트(0.54%) 하락한 2,955.22, 상하이A주는 16.63포인트(0.53%) 내린 3,097.01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2.51포인트(0.92%) 떨어진 271.68로 장을 마쳤다.
JF자산운용의 하워드 왕 중국팀 대표는 "견고한 경제 지표와 안정시킨 자산에 대한 결과로 정부는 경착륙(soft landing) 준비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4.76포인트(1.76%) 내린 8060.5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7분 현재 247.69 포인트 내린 2만3509.94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5.95 포인트 하락한 3198.3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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