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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한국 물가 상승 3%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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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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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12년부터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의 '2010∼2015년 장기전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3.1%로 33개 선진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데 이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0%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올해 물가는 아이슬란드(5.9%), 그리스(4.6%)에 이어 영국과 함께 3.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한국의 물가는 3.4%나 올라 뉴질랜드(5.5%), 아이슬란드(3.5%)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2012년에 들어서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3.0%로 호주와 함께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고 2013년에는 한국이 3.0%, 2014년에는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3.0%, 2015년에는 한국이 3.0%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한국은 올해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만164 달러로 2만 달러 고지를 밟겠지만 향후 5년 뒤인 2015년에 2만7060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쳐 꿈의 고지인 3만 달러 달성에는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본격적인 저성장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 2만1529달러, 2012년 2만2855 달러, 2013년 2만4245 달러, 2014년 2만5832 달러로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올해 국민소득은 2만164 달러로 33개 선진국 가운데 체코(1만8721 달러), 몰타(1만8586 달러), 대만(1만8303 달러), 슬로바키아(1만5906 달러)를 제치고 29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5년 뒤인 2015년에도 한국의 1인당 소득은 29위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의 명목 GDP는 올해 9863억 달러에 이어 내년에 1조563억 달러를 기록하고 2014년 1조2792억 달러, 2015년 1조3713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올해 260억 달러 흑자, 내년 306억 달러 흑자, 2015년 281억 달러 흑자 등 향후 5년간 대규모 흑자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한국의 실업률은 올해 3.1%, 내년 3.4%까지 오른 뒤 2015년까지 매년 3.0%를 상회하고, 인구는 2015년에 497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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