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산업생산 15개월만에 감소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제조업 흐름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이 더딘 상승세를 보이더니 마침내 1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제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0.2%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0.2% 증가를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측과 크게 어긋나는 것으로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광업이 0.7% 증가한 반면 제조업 생산은 0.2% 줄었고, 전기, 가스, 수도 등 유틸리티 부문은 1.9% 감소세를 기록했다.

설비가동률은 전년동월비 4.7%포인트 오른 74.7%로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은 그러나 1972~2009년 평균치에 비해새는 여전히 6%포인트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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