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한 데 따른 기대감으로 유럽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장 초반 강세를 달러화의 기세도 힘을 쓰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80.91포인트(0.73%) 상승한 1만1143.69로 최근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하락일로였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달러화의 약세 전환과 씨티그룹의 실적호조로 8.52포인트(0.72%) 오른 1184.71로 상승반전했다.
아시아증시 하락과 필립스의 실적 악화 전망으로 하락 출발했던 유럽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와 FTSE100지수는 금융주 주도로 각각 0.3%, 0.7% 올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며 상품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7시 현재 엔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뉴욕종가인 81.41엔에서 0.2% 하락한 81.27엔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은 지난 주말 종가 대비 온스당 10 센트 오른 1372.10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85 달러(2.28%) 오른 83.1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지난 15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2차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베이시스포인트(bpㆍ1bp는 0.01%포인트) 떨어진 2.49%,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하락한 3.93%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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