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압류절차를 전면 중단했던 미국 최대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다음주부터 23개 주에서 주택압류 절차를 재개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18일(현시지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Bo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23개주에서 압류절차를 25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7개주에서도 압류재개를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BoA는 직원 1명이 한달간 8000건의 압류 서류를 처리하면서 내용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서명했다는 사실이 보도되고 사법당국이 압류절차의 부실진행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자 이달 8일 압류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다른 대형 금융회사들도 일부 주에서 주택압류 절차를 중단,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초래됐다.
그러나 BoA는 자체 검토결과 압류절차에 특별한 오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음주부터 압류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oA의 이번 결정에 따라 여타 금융회사들도 일제히 주택압류 절차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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