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故황장엽, 발견 하루전 심장질환으로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9 10: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전날 심장질환으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황씨는 9일 오후 3시10분께 자택에 도착해 반신욕을 하던 중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황씨의 위 내용물에서 소화되지 않은 콩나물과 부추 등이 발견돼 마지막 식사 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황씨가 반신욕을 하던 중 심장 질환으로 자구력을 상실하고 욕조에 있는 물을 마시면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결론지었다.

또 시신 발견과 검안 당시 이미 복부가 팽창, 부패해 푸른색을 띄고 있었고 사체 강직이 상당히 풀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 1월부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부축을 받아야 하는 등 기력이 쇠약해졌고 지난 3월에는 체력 저하로 야간 강연 요일을 조정했으며 5월엔 경찰병원에서 부정맥 소견을 진단받아 매일 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