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육류 소비 줄이면 매년 4만5000명 조기 사망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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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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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스대학 심장연구팀은 19일 영국에서 육류 소비를 줄이면 매년 약 4만5000명의 조기 사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식생활을 분석, 1주일에 세번 이하로 육류를 섭취하면 심장병으로부터 3만1000명, 암으로부터 9000명, 뇌졸중으로부터 5000명의 생명을 구하고 국민건강보험(NHS)도 12억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한 지구 식생활'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 연구를 의뢰한 '지구의 친구들'은 육류 소비 감소는 기후변화와 산림파괴 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육류및 낙농제품의 하루 평균 소비량 177g을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 160g보다 적은 70g으로 줄이면 매년 3만2352명, 1주일에 2-3회 먹는 것으로 줄이면 4만5361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구가 증가하고 부유해지며 공장식 축산 농장이 들어서면서 1961년 이후 전세계 육류 소비는 4배로 증가했고 영국인 연평균 육류 소비는 125㎏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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