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순찰대가 9월30일 끝난 2010년 회계연도에 체포한 불법 월경자 수는 지난해 55만6000명에 비해 17% 감소한 46만3000명으로 이는 불법 이민 단속 강화로 불법 이민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국의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18일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의 접경지 산 이시드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난과 불법 이민자를 채용한 고용주에 대한 단속 강화도 불법이민 감소에 기여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순찰대를 늘리고 주 방위군을 투입하는 등으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체포 숫자의 감소는 5년 연속 이뤄진 것이며, 2000년 170만명에 비해선 72% 줄어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국경순찰대의 총 체포 숫자의 97%가 멕시코 접경지에서 발생하며, 나머지는 캐나다 접경지 인 것으로 나타났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