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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자전거 어때요”… 22일 세계자전거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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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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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보다 단순… ‘픽시’ 자전거 직접 튜닝도 가능

   
 
 다양한 색상과 모양으로 튜닝된 '픽시' 자전거 모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튜닝(tuning)’이란 기존 제품을 고성능으로 개조하거나 액세서리를 붙이는 것을 뜻한다. 주로 자동차에 쓰이는 용어였지만 휴대폰, 컴퓨터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오는 22~24일 열리는 세계자전거박람회-2010 경기도의 주최 측은 자전거에도 튜닝이 있다며 자전거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자전거 튜닝은 자동차에 비해 어렵지 않고 비용도 저렴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자전거 프레임, 도색, 핸들 안장, 타이어 등은 간단하게 자신만의 자전거를 꾸밀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바퀴와 체인이 고정된 무기어 자전거를 뜻하는 ‘픽시(Fixie)’ 자전거가 주요 튜닝 대상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직접 공구와 부품을 사서 튜닝 작업을 할 수도 있다. 타이어나 핸들도 원하는 색·모양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픽시란 ‘픽스드 기어(fixed gear, 고정 기어)’의 준말로 페달을 앞으로 돌리면 전진하고 뒤로 돌리면 후진하는 자전거를 뜻한다. 멈추면 자전거도 멈추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없는 게 특징이다.

한편 이번 세계자전거박람회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며 삼천리, 알톤, 메리다, 자이언트 등 100여개 자전거 업체가 튜닝 자전거를 포함,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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