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과 실망스런 기업 실적 발표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15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5.20포인트, 0.94% 내린 11038.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0.34포인트, 0.87% 하락한 1174.37포인트를, 나스닥 지수는 24.77포인트, 1.00% 내린 2455.8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 개장 전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충격파가 미쳤다.
중국은 연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유리했으나 이번 전격 금리인상으로 세계 경제 성장엔진인 중국의 성장세가 더뎌질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신통치 않은 기업실적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된 애플 실적은 기대를 웃돌았지만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아이패드 판매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
또 이날 골드만삭스도 시장 전망은 웃돌았으나 분기 순익이 40% 급감했다고 밝혔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73억달러 적자를 발표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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