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구매력이 커진 남성 고객들을 위한 편집 매장 '신세계 멘즈 컬렉션'을 오픈한다.
오는 22일 신세계 강남점 6층 남성복 매장에 오픈할 '신세계 멘즈 컬렉션' 매장은 유럽 정통 클래식 수트와 골프웨어, 위크엔드 캐주얼 브랜드를 포함한 해외 명품급 브랜드 20여 개로 구성된다.
특히 경제력을 갖춘 중년 남성들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선진화된 인테리어와 VM(Visual Merchandising)를 선보이는 등 다른 백화점과의 차별화에도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이 이 같은 남성복 매장 강화에 나선 것은 바로 급성장한 남성 상품군 매출 때문.
실제로 2008년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던 신사복 매출은 올해 27.2%로 크게 늘었고 남성들의 구매가 많은 스포츠 브랜드 역시 2008년 15.1%에서 40.7%까지 치솟는 등 남성들의 구매력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운영 중인 잡화, 캐주얼 편집매장인 '맨즈 스타일 플러스'와 '루키 블루'를 비롯한 전반적인 남성 매장 선진화를 통해 남성 매장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멘즈 컬렉션' 오픈을 계기로 일본의 ‘이세탄 멘즈관’이나 프랑스의 ‘라파예트 옴므’, 미국의 ‘바니스 맨’ 같은 세계적인 남성 전용 백화점에 필적하는 남성 패션 전문매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남성팀 나승 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중년 남성들이 백화점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매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하며 "최고급 퀄리티의 상품과 인테리어, VM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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