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보세창고 종사자의 밀수입 적발 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당 의원이 20일 관세청에서 받은 ‘보세창고 종사원 밀수입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 8월까지 모두 33건 1123억원어치의 밀수입이 적발됐다.
2008년의 경우 8건 277억5200만원이던 적발 건수 및 금액은 2009년엔 10건 33억6400만원이었고, 올 들어선 8월 현재까지 15건 812억58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올 들어 밀수입 적발 건수가 크게 늘어난 건 관세청이 상반기에 관세사, 창고업자, 운송업자 등을 대상으로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단속이 없었던 해엔 더 많은 밀수가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단속을 통해 밀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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