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중국최대 온라인 쇼핑몰과 전략적 제휴 타결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동원F&B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와 '한국브랜드상품관(가칭)'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20일 중국 타오바오 본사에서 체결한다.

동원F&B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타오바오와 국내 브랜드 제품 소싱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가 된다. 향후 국내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패션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타오바오 내 '한국브랜드상품관(가칭)'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타오바오는 거래액 35조원, 매출액 3조원 규모의 중국 1위 온라인 쇼핑몰이다. 중국 인터넷상거래시장의 80%을 점유하고 있으며 회원수만 1억7000여명(2009년 기준)에 달한다.

최근 국내 전자상거래는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 이에 동원F&B는 아직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 6개월 간의 긴 협상 끝에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원F&B 마케팅전략실 안창언 상무는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 보급률은 25% 내외로 향후에도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향후 동원F&B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내 영업거점이 없는 국내 브랜드들이 보다 쉽게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F&B는 지난 2007년 온라인 유통망확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전담하는 뉴채널팀을 만든 바 있다. 현재 동원F&B 뉴채널팀은 식품전문쇼핑몰 '동원몰' 운영 및 외부 쇼핑몰 영업과 같은 온라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2년 온라인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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