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합작사들이 잇따라 고유 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임박했다고 예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중국증권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은 내달 18일 상하이GM(SGMW·상하이자동차와 우링자동차, 미국 제너럴모터스)을 시작으로 합작사들이 각각의 고유 브랜드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타트를 끊는 상하이GM의 바오쥔(寶駿)자동차는 새 중형차 출시를 앞두고 제조, 조립, 유통 및 서비스 채널 구축 등 관련 업무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합자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신차를 공개하는 만큼 시장 선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양제(楊杰) 상하이GM 판매 최고책임자는 "지난 8월부터 정식 판매 대리점 신청을 받기 시작해 현재까지 500개가 넘는 대리점이 문의를 해왔다"며 "이 가운데 300개 대리점은 실질적인 사업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상하이GM과 함께 3대 합작사로 꼽히는 동펑닛산(東風日産·일본 닛산자동차와 동펑자동차)과 광치혼다(廣汽本田·일본 혼다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도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동펑닛산 치천(啓辰) 자동차는 올 연말 신 차종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광치혼다 리녠(理念) 자동차 역시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신차를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