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이은애, 줄리아드 컴페티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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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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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피아노를 전공하는 이은애(22세)양이 지난 9월 28일 끝난 줄리아드 음대 올해의 ‘줄리아드 컴페티션(Juilliard Competition)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줄리아드 컴페티션은 매년 각국의 음악 영재들로 구성된 이 대학 학사·석사·박사 과정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콩쿠르 이상의 권위를 갖고 있다.

이 양은 서울예고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2년 만에 장학생으로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했다. 4년제 학부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하는 등 한 번도 장학생 타이틀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다.

이 양은 이번 1위 입상 부상으로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클래식음악의 상징인 뉴욕 링컨센타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줄리아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17번을 연주한다.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한 국내 뮤지션으로는 유진 박을 비롯해 조수미·신영옥·백건우·장한나 등이 꼽힌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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