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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은 20일 그리스 선사인 나비오스 그룹(Navios Group)의 자회사인 나비오스 마리타임(Navios Maritime Holdings)이 발주한 18만t급 벌크선 3척의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성동조선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20일 그리스 선사인 나비오스 그룹(Navios Group)의 자회사인 나비오스 마리타임(Navios Maritime Holdings)이 발주한 18만t급 벌크선 3척의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길이 292m, 폭 45m, 높이 24.8m의 제원을 가진 이들 선박은 15.2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나비오스 루쓰(Navios Luz)', '나비오스 에뚜왈(Navios Etoile)', '나비오스 보눼흐(Bonheur)'로 각각 이름 붙여졌다. '루쓰(Luz)'는 스페인어로 빛, '에뚜왈(Etoile)'과 '보눼흐(Bonheur)'는 프랑스어로 각각 별과 행복을 의미한다.
성동해양은 이 날 명명식에서 나비오스사로부터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격려금을 전달받기도 했다.
두 달 만에 성동의 야드를 다시 찾은 나비오스 마리타임의 안젤리키 프란고우 회장은 19일 열린 전야만찬에서 "지난 방문 때 접한 폭탄주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하며 다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한국의 술문화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비오스 마리타임(Navios Maritime Holdings)은 그리스의 나비오스 그룹의 자회사로 벌크선 전문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중순부터 성동조선해양에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을 발주해오고 있다.
한편 이 날 명명식에는 정홍준 성동조선해양 회장과 나비오스 마리타임(Navios Maritime Holdings) 회장, 안젤리키 프란고우(Angeliki Frangou) 여사를 비롯해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내외 등이 참석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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