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스타마케팅이라는 시선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이들이 모여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해 냈다는 것에 더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연출을 맡은 허회진 감독은 20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감독은 “주인공 네 명이 모두 연예인이고 이 중 세 명이 뮤지컬 무대가 처음인데, 캐스팅에 무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주인공이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니라 힘든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계속 작품을 수정·보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완벽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 앞에 더 '위대한' 캣츠비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2004년 포털사이트에 웹툰으로 연재되며 누리꾼의 폭발적 인기를 누린 강도하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다. 연기자와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데니안, 박재정, 심은진, 이연두가 이번 뮤지컬의 주인공을 맡았다.
가수에서 뮤지컬 무대로 새 둥지를 튼 심은진은 “공연한 경험이 많아 ‘무대공포증’은 없다. 하지만 뮤지컬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대단한 도전이었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잘 마쳐 올 한 해 마무리를 잘 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여자를 6년 간 사랑한 순수남 캣츠비 역을 맡은 데니안은 “연극에 출연한 이후 무대를 더 사랑하게 됐다. 어떠한 형태의 무대든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무대 위의 순수남임을 자처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평소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원작자 강도하 만화가도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전문뮤지컬배우 수준의 뮤지컬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스타 연예인 4명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공연장을 찾을 만하다.
위대한 캣츠비는 올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문의 02-501-7888(클립서비스)
omn0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연출을 맡은 허회진 감독은 20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감독은 “주인공 네 명이 모두 연예인이고 이 중 세 명이 뮤지컬 무대가 처음인데, 캐스팅에 무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주인공이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니라 힘든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계속 작품을 수정·보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완벽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관객 앞에 더 '위대한' 캣츠비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2004년 포털사이트에 웹툰으로 연재되며 누리꾼의 폭발적 인기를 누린 강도하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다. 연기자와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데니안, 박재정, 심은진, 이연두가 이번 뮤지컬의 주인공을 맡았다.
가수에서 뮤지컬 무대로 새 둥지를 튼 심은진은 “공연한 경험이 많아 ‘무대공포증’은 없다. 하지만 뮤지컬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대단한 도전이었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잘 마쳐 올 한 해 마무리를 잘 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여자를 6년 간 사랑한 순수남 캣츠비 역을 맡은 데니안은 “연극에 출연한 이후 무대를 더 사랑하게 됐다. 어떠한 형태의 무대든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무대 위의 순수남임을 자처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평소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원작자 강도하 만화가도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전문뮤지컬배우 수준의 뮤지컬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스타 연예인 4명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공연장을 찾을 만하다.
위대한 캣츠비는 올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문의 02-501-7888(클립서비스)
omn0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
||
뮤지컬 '위대한 캐츠비'의 한 장면 | ||
순수남 캐츠비 역을 맡은 데니안(왼쪽)과 귀엽고 발랄한 선 역의 이연두 (오른쪽)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