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오는 28, 29일 이틀간 경기 파주출판도시 내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에서 '제5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넘나듦 : 뉴미디어와 출판콘텐츠의 확장'을 주제로 한국·일본·미국·대만 등 6개국에서 21명의 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해 콘텐츠 간 융합 양상, 모바일과 디지털 3.0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논의한다.
28일에는 자신의 저서 ‘디지로그’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하는 첨단기술을 언급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미디어 융합과 문화의 신세기'라는 주제로 강연 한다. ‘지식채널 e' 의 김진혁 프로듀서, 유지나 영화평론가도 참석해 출판 콘텐츠의 확장과 변주에 대해 이야기 한다.
29일에는 ‘모바일 환경과 출판 생태계’와 ‘디지털 3.0 시대의 출판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모바일 환경에서 출판의 입지와 생존전략, 글로벌 출판시장의 변화 등을 살핀다. 이 날 포럼에는 이경수 KT 컨버전스 WIBRRO사업 전무, 앨런 로우 캐나다 왓패드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광성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문명의 태동을 체감한 것은 올해 아이폰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이제 아날로그 출판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위기의식을 어떤 방식으로 대비해야할지 모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의 아날로그 콘텐츠를 디지털 시대 기기에 그대로 탑재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바꾸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회 포럼이 전자책 등 콘텐츠를 담는 '그릇'에 대해 얘기했다면 올해는 콘텐츠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 그릇에 담긴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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