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증평여대생 음주사망' 검찰시민委 '기소' 의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0 20: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4월 충북 증평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새내기 여대생 음주 사망사건'으로 입건된 학생 일부가 기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노병호 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청주지검 시민위원회는 20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대학 새내기들과의 대면식을 주도하고 술을 따라준 학생 6명 중 2명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안건으로 상정된 이 사건은 지난 4월29일 증평의 한 대학 2학년생(20) 등이 '기강을 잡겠다'며 새내기들을 학과 휴게실로 불러 술을 따라줬고, 이 자리에 불려갔던 A(20)양이 이튿날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경찰은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급성알코올중독 수치(0.35-0.40%)를 크게 밑도는 0.157%였으나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던 분위기였다"는 진술을 확보해 대면식을 주도하고 술을 따라 준 학생 6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검찰로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잘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위는 지난 8월19일 공소 제기, 불기소 처분, 구속영장 재청구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자는 취지에서 교수와 기업인, 교사, 주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시민위원 14명으로 구성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