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국경제운용에 관한 데이터가 10월21일 발표된다. 데이터에는 3분기 중국 국민총생산(GDP)및 소비자가격지수(CPI) 등 중요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 발표 전날 저녁, 중앙은행은 갑작스럽게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은 이미 3분기 거시 데이터를 확보하였으며, 이번 금리인상은 CPI와 GDP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 분석했다.
8월 CPI는 3.5%로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CPI는 이보다 더 상승하여 인플레 압력이 커질 것 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신다(信達)증권의 한 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갑작스런 금리인상조치는 곧 발표될 데이터 결과가 예상을 벗어난 때문일 것’ 이라며 ‘특히 인플레율이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 이라 설명했다. 그는 또 ‘ 0.25%。의 인상률은 그리 높지는 않은 것이며 아직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의 한 경제연구원은 9월 CPI가 3.6%에서 3.7% 사이 정도가 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번 조치가 ‘유동성 하락을 통한 인플레 압력 완화를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중신(中信)증권의 한 경제연구원은 ‘4분기 CPI는 점차 반락할 것’ 이라며 2010년도 CPI는 3%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2011년에는 안정세를 되찾아 2.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작년 4분기 GDP 성장속도가 12.1%에 이른 후, 올 해 들어서는 경제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많은 연구기관에서 중국 3분기 GDP는 동기대비 증폭은 9.5%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의 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걸친 조정을 통해 중국 경제는 이미 정상 궤도에 다시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4조 투자 효과는 올해 말 거의 다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경제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중국 부동산 시장도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 면서, ‘따라서 향후 2분기 동안 중국 경제는 여전히 U자형의 좌측에 머물러있는 상황이 될 것’ 이라 예측했다.
그는 또 ‘중국경제의 전분기대비 및 동기대비 성장률이 올해 4분기와 내 년 1분기에 바닥을 치고 내년 2분기가 되서야 다시 상승할 것’ 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제12차 5개년 규획’ 의 전면 실시는 중국경제회생의 중요한 두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 전문가는 ‘국내 인플레압력이 커지고 마이너스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가 경제운용에 대해 낙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으며 경제회생에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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