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참여 가능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신규수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까지 신규수주는 화공 사업부 3조6000억원, I&I사업부 2조1000억원으로 합계 약 5조7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최저가 입찰 또는 수주 유력한 프로젝트를 합산하면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7조6000억원이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입찰을 진행하거나 검토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화공 50억불, 비화공 50억불로 이 회사의 수주 성공률을 감안했을 때 올해 목표 11조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7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비화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내년에 입찰 참여 가능한 안건의 규모는 화공플랜트 400억불, 비화공 사업 150억불 정도"라며 "비화공사업에의 적극적인 진출로 신규수주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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