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승 차관, 제1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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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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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 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오는 2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한-아세안간 농수산업 협력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중국․일본 3국은 2001년부터 매년 농림장관회의를 개최, 아세안과 한·중·일의 농업 협력에 대해 논의해 왔다.

정승 차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3국간 협력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아세안+3 쌀비축 사업'의 협정문을 승인할 계획이다.

'아세안+3 쌀비축 사업'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쌀을 비축하고 있다가 자연재해가 발생한 국가에 쌀을 판매, 차관의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로서 아세안+3 지역의 식량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세안+3 쌀비축 사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향후 협정문에 대한 서명과 국가별 비준절차를 거쳐야 하며, 협정문의 서명 시기는 추후 논의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국가의 농업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해왔던 ‘수확 후 관리기술’, ‘식물검역 연수’, ‘농업통계자료 수집·분석과 정보제공’ 등 3가지 연수사업을 내년에도 지속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협력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태국,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라오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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