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제 28일 전주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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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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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독립영화를 통해 영화인과 관객의 소통을 시도하는 '2010 전북독립영화제'가 28일부터 엿새 동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따로 또 같이'란 주제로 개막작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과 폐막작 '숨' 등 40여편의 독립영화가 선보인다.

개막작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은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감독 10명의 단편을 모은 옴니버스 영화로, 감독 각자의 시선을 통해 전북 독립영화의 현실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마리와 레티'는 독립영화의 제작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작품제작을 목표로 하는 '전북 마스터즈 서포트 단편영화 제작스쿨'의 첫 번째 선정작으로, 두 필리핀 이주여성의 일상과 욕망을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영화제에선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오멸 감독의 '어이그, 저 귓것'과 전규환 감독의 '댄스타운' 등의 장편영화와 '파마', '엄마의 휴가', '더 브라스 퀸텟', '런던유학생 리처드', '백년해로외전' 등 다양한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지역의 새로운 영화와 영화인을 발굴하고 나와 이웃이 손수 제작한 영화를 통해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소통과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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