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나마이크론이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최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11시23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 거래일보다 4.69% 오른 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94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강세는 3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과 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 덕분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3분기에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고치다. 매출액은 지난분기보다 16%, 영업이익은 22% 늘어날 전망이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삼성전자, 하이닉스)들의 디램(DRAM) 및 낸드(NAND)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어 후공정 패키징 물량이 아웃소싱으로 확대된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전망도 밝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업황 둔화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지만 외주 비중 확대 추세와 제품배합(Product Mix) 개선 지속으로 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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