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제7회 전국 악성 옥보고 거문고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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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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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 악성 옥보고 거문고 경연대회가 23-24일 전북 남원시 국악의 성지와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열린다.

거문고 명인 악성 옥보고 선생의 맥을 잇고자 마련된 경연대회는 명인부와 대학·고등부로 진행되며 명인부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거문고가 주어진다.

옥보고 명인은 통일신라 때 지리산 운상원(운봉)에서 50여년 동안 거문고의 기법을 닦으며 30여곡이 넘는 가락을 새로 지어 거문고가 널리 퍼지게 한 것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특히 거문고는 선비의 높은 기상을 나타내는 현묘한 악기로 추앙되며 100가지 악기 중에서도 최고의 악기라는 백악지장으로 불려 오고 있다.

그 뜻을 기리고 국악을 널리 보급 발전시키기 위해 사단법인 악성 옥보고 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전국 규모의 거문고 경연대회를 개최해 거문고의 맥을 잇고자 하는 학생과 연주가들에게 서로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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