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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택배시장, 새로운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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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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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중국의 택배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해 배송 수요가 급증하며 택배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택배회사는 넘쳐나는 배송 물량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중국의 택배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중문판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잦은 배송 지연 등 유통 문제로 골치를 썩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그룹인 알리바바가 자체 유통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자회사인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왕(淘寶網) 고객에게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전국 52개 도시에 판매망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타오바오왕은 전자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오픈마켓이다. 타오바오 상품은 현재 택배회사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양이 거래되고 있다.

타오바오왕는 이베이의 2배가 넘는 2억3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간 타오바오왕은 높아 지는 인기만큼이나 배송 지연 등 문제로 인한 소비자의 항의도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택배 시스템 및 서비스 질은 크게 향상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타오바오왕 외에도 중국에는 향후 몇 년 간 초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계속 들어설 것으로 보여, 택배 문제가 이들 전자상거래 시장의 뜨거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표 포털인 바이두가 이번주 일본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라쿠텐(樂天)’과 제휴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기로 했고, 월마트도 중국에 온라인마트 개설 계획 중이다. 아디다스도 타오바오를 통해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 계획이다.

최다 가입자를 자랑하는 중국 인터넷 회사 텐슨트(騰訊) 역시 산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파이파이왕(拍拍網)의 업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의류 소매 업체 유니클로(Uniqlo)는 작년에 온라인판매를 개설한 후 경쟁상대인 갭(Gap) 추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온라인 쇼핑 구매 수요의 증가는 곧바로 택배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중국 택배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미국의 택배, 화물배송회사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는 최근 중국 국내 배송시장 진입을 선언하기도 했다.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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