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를 우리경제가 실물경제와 자본시장간의 조화로운 성장을 통해 신흥국의 리더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KRX 엑스포' 기조연설에서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만을 위한 금융보다 금융과 실물경제가 조화롭게 발전돼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위원장은 "그간의 시장 만능주의가 퇴조하고 금융규제 강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구조와 시장판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정책노력에 몰두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도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10 KRX 엑스포' 개막 행사에는 증권 유관기관 및 증권사, 상장사 대표,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167개 상장기업이 참가해 기업홍보(IR) 행사를 벌였다. 행사장에는 금융시장의 최근 추세에 맞춰 히든챔피언관과 프리미어관, 금융관 등의 테마관이 구성됐다.
기관투자자와 기업 IR 담당자가 직접 만나는 1대1 미팅 신청 접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00여 건을 기록했다고 거래소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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