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학 설립 제6차 동북아포럼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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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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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개발연구원은 21일 경기도 제2청 상황실에서 대진대 소성규교수 사회로 ‘통일대학 설립,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6차 동북아포럼을 개최했다.

동북아포럼에는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노태구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양훈도 전 경인일보 논설위원, 오충석 통일부 교육총괄과장, 하봉운 경기대학교 교직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최용환 경기개발원연구원, 박인범 경기도의원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번 포럼은 개인은 물론 사회 모든 영역과 국가차원의 대비가 필요한 통일에 대해 중장기적 비전을 갖고 실질적이며 체계적인 준비 방안을 갖춰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용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일대학 설립의 취지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통일 대비 현황을 검토해 현 시점에서 통일대학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이유를 발표했다.

최 연구위원은 “통일 과정에서는 우선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통일 이후에는 북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연구‧교육기관인 통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단계적 접근을 통해 1단계에서는 연구중심의 전문 연구소, 2단계에서는 학위과정을 포함하는 대학교와 대학원, 최종단계에서는 종합대학교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박인범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통일대학 설립방안’ 발표를 통해 동두천시의 역사와 지정학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대학 설립 여건과 명분을 말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동두천시를 상징해 온 군사도시 이미지가 오히려 평화와 통일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하고 “통일 후 경기북부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고려할 때 동두천시에 통일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는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노태구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양훈도 전 경인일보 논설위원, 오충석 통일부 교육총괄과장, 하봉운 경기대학교 교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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